미국 금리인상 소식에 가상화폐 추락, 비트코인 4,000만원선 붕괴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8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9,25% 하락하여 4,000만 원선이 붕괴된 3만 2883.72달러를 기록했으며 다른 코인들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snappa.com

8일 비트코인 하락 요인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G7 재무장관 회의 참석 중인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은 인터뷰에서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금리 환경을 갖게 된다고 해도 이는 사회적 관점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관점에서 보면 보탬이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상적인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금리 인상이 비정상적 상황을 정상으로 돌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발언은 선진국중 최초이며 기축통화인 달러를 발행하는 경제 대국의 금리 인상은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준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세계 주요국의 금리인상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의 영향 - 자본의 시장 유동성 억제

금리인상은 주식이나 모든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가상화폐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초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엄청난 시중 유동성을 가진 자본들의 투자처로 각광받으며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금리 상승으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줄어든 자본들이 가상화폐시장을 떠나게 되면 당연히 급락으로 인한 조정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